치앙마이 공항 밤 도착 택시 타고 올드타운 숙소

치앙마이에 랜딩하니 밤 10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치앙마이 공항은 생각보다도 작았는데 입국심사도 짐 찾는 것도 금방이어서 바깥으로 나오기까지 불과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숙소까지는 택시를 탈 생각이었습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대부분 그랩 또는 볼트를 사용하는데 볼트가 확실히 저렴합니다. 다만 볼트 앱 이용 시 현지 번호로 인증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와 현지 통화까지 가능한 플랜의 이심을 구매해와서 인증이 가능하였습니다.

볼트 앱으로 기사님과 채팅이 가능했는데 그냥 아무 게이트로 나와서 지금 11번 게이트 앞이라고 하니 거기로 와주셨습니다. 치앙마이는 공항과 시내가 매우 가까운 편이라 올드타운에 있는 숙소까지 1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볼트 첫 사용 프로모션 같은 게 적용이 되어서 요금은 70바트 정도 나왔습니다.

늦은 숙소 체크인을 하고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근처 문 연 식당을 추천 받아 가보았습니다. 구글 맵에는 전부 영업 종료라고 뜨는데 숙소 사장님 말대로 군데군데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밤 11시의 올드타운은 엄청 조용했고 문을 열어있는 가게들에서는 네다섯 명씩 조용히 술을 먹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밤늦게 혼자 돌아다녀도 딱히 무서운 느낌은 없었지만 치앙마이 밤 거리에는 말로만 듣던 거대한 태국 바퀴벌레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사람보다 바퀴벌레가 더 무섭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